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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영자가 눈물의 조언을 건넸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다정하고 애교 많던 딸에서 사고뭉치 딸로 180도 달라진 딸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이에 이영자가 간절히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소개된 '딸아, 제발…'은 스무 살이 되면서 혼자 자취를 하게 된 딸과 연락도 잘 안 되고 학교생활 대신 매일 술을 마시고 있어 걱정스럽다는 엄마의 이야기다.
"가족 같지 않다"면서도 어머니에게뿐만 아니라 언니들에게도 용돈을 달라고 전화해서 "한 달에 2~3백만원씩 가져간다"는 딸의 일관성 없는 행동에 현장에서는 "이건 좀 심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고민중인공은 딸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서 경찰에서 연락이 오고, 지금도 합의금으로 큰돈을 갚아나가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과 방청객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딸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되면서 녹화현장은 한동안 정적에 휩싸였고, 결국 신동엽은 "너무 충격적인 얘기를 들어서 하나씩 짚고 넘어가겠습니다"라며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나서야 했다고.
딸의 가슴 아픈 고백에 어느새 출연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영자 역시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채로 "나는 다 경험했잖아요. 어느 상태인지 알잖아요"라고 다독이며 사연 주인공이 견뎌내야 했을 슬픔과 상실감에 누구보다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영자는 "내가 잘못 선택하면 누군가가 나만큼 너무 아플까봐 여기서 멈췄다"는 눈물의 조언을 하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었던 사연 주인공에게 위로를 건네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처럼 모두를 눈물짓게 만든 사연 주인공 딸이 겪어야 했던 아픔은 무엇일지, 또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과 멀어지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일지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일 이날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3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KBS '안녕하세요'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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