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 하빕처럼 경기에 임하겠다. 나의 목표는 AFC 웰터급 미들급 통합 챔피언이다."
'스나이퍼' 김회길(29, AFC/ 레드훅)이 '세계최초 자선 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 연말 빅이벤트에 데뷔전을 치른다. 김회길은 오는 17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에서 '팀매드 비밀병기' 고석현(26, 팀매드 부산)과 격돌한다.
제2경기 종합 5분 2라운드 -77kg 웰터급 매치에 참가하는 김회길은 육군 장교 출신으로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 승리만 바라보는 야심가의 컨셉으로 송곳 같은 직설과 단호함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상대 고석현은 대한민국 명문 격투팀 팀매드 소속으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긴 리치를 이용한 날카로운 킥과 타격 컴비네이션이 뛰어나다. 최근 국내 종합 격투무대에서 1승을 거둔 신예 파이터로 알려졌다.
김회길은 "어린 시절부터 격투기를 접했다. 태권도와 유도, 용무도를 익힌 뒤 직업 군인으로 특수부대에서 2년 4개월간 생활했다.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격투가로 데뷔하려 했지만, 무릎 수술로 잠시 미뤄졌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10월 국내 중소 대회에서 2전 2승 KO승을 거뒀다. 최근 많은 분들은 날 모델로 기억한다. 내가 모델이란 직업을 택한 이유는 바로 격투가가 되기 위해서였다. 모델로써 번 수익 모두 격투가의 꿈을 향한 자금으로 사용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회길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김회길은 "이번 경기에서 특별한 전략은 없다.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만 할 뿐이다. UFC 하빕처럼 AFC 김회길처럼 시합에 임할 것이다. AFC 웰터급 챔피언을 목표로 행진할 것이며, 미들급과 함께 활동하는 두 체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AFC 09& 별들의 전쟁 SEASON 2'의 입장 수익금은 삼성서울병원과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희귀난치병 환아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며,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된다.
[고석현-김회길.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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