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황인범(대전)이 올시즌 활약으로 얻은 경험들을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올시즌 K리그2 MVP 후보로 선정된 황인범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에 참석했다. 황인범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해 K리그2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황인범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고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인범은 "아직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면서도 "유럽으로 진출해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유럽 진출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도전하고 싶다. 이번 이적 시장을 노려보고 싶고 잘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황인범은 "올시즌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면에서 1-2단계 성장한 것 같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발전이 된 것 같다. 올해의 경험들을 발판으로 삼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는 "대표팀에 발탁될지 알 수는 없지만 아시안컵 우승을 준비하는 영광스러운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이번 겨울은 아시안컵만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시즌 부산과의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던 황인범은 "감독님께서 준비된 상황이 되어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감독님이 아껴주셨고 나와 한국축구를 많이 생각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종수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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