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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오연아의 선과 악을 오가는 두 얼굴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 2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프리스트’에서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미연(오연아 분)의 두 얼굴이 그려졌다.
앞서 오연아는 문신부(박용우 분)와 수민(연우진 분)을 돕는 634레지아 단원으로 등장해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 이 가운데 오연아의 새로운 면모가 포착돼 긴장감을 조성했다.
오연아는 세관에 묶인 중요 작품을 가져오기 위해 고위 간부 아내들의 로비에 나섰다. 겸손한 말투로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전에 보여줬던 도도한 모습과는 대비됐다.
아니나 다를까 비싸 보이는 십자가 귀걸이를 내걸며 고위 간부 아내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홀렸다. 귀걸이를 선물하고 내보낸 뒤 오늘은 갤러리 문을 닫자고 말하며 표정을 굳히는 모습에선 범상치 않은 아우라가 폭발해 모두의 숨을 죽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고위 간부 아내들의 입을 통해 오연아가 재벌가의 사생아임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레지아 단원으로서 문신부와 남다른 관계임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비쳤다. 날 선 모습을 보이다가도 단원들과 함께 할 때면 온화한 느낌을 뿜어내기도 하는 오연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선과 악을 오가는 리얼한 연기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렇듯 오연아는 짧지만 눈빛, 표정, 말투로 캐릭터의 서사를 만들어내며 하드캐리 했다.
한편 오연아가 출연하는 OCN 오리지널 ‘프리스트’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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