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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 언론 가디언이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손흥민(26, 토트넘홋스퍼) 관심을 언급하면서, 최근 활약상을 볼 때 이는 결코 놀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가디언의 폴 윌슨 기자는 6일(한국시간) 칼럼을 통해 “무리뉴의 손흥민 관심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최근 몇 년 간 손흥민은 인상적인 활역을 보여줬다. 누구라도 그를 영입하고 싶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무리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까? 지금의 맨유는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할 수 없다. 토트넘이 팔지 않을 것”이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무리뉴 감독의 입에서 꼭 집어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된 건, 그만큼 최근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무리뉴도 토트넘의 주축 선수로 손흥민을 인정하고 있단 얘기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뜨겁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까지 주어지면서 유럽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가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익숙한 손흥민은 뮌헨의 이상적인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흥민은 핫 플레이어다. 무리뉴 감독이 직접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입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윌슨도 “잉글랜드에서 세 시즌 동안 활약한 손흥민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누구라도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아마도 다비드 루이스만 빼고 말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하프라인부터 50m를 치고 달라가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대로 제치고 슈퍼골을 성공했다. 영국 현지에선 다비드 루이스를 두고 “허수아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돌파는 엄청났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사우스햄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0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유럽무대 개인 통산 100호골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유럽에서 100호골 고지를 밟은 건 ‘차붐’ 차범근(121골)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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