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고된 삶을 피해 새로운 꿈을 찾아 두만강을 건너온 ‘탈북 파이터’ 장정혁(21, 김대환MMA)의 ROAD FC 데뷔전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정혁은 오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에 출전하, 맥스 핸다나기치(22, JUNIOR MMA NYMBURK)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장정혁은 "지난 시간 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정혁은 이어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제 부족한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 피, 땀 흘리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노력한 만큼, 분명 이전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이번 대회가 스스로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정혁은 자신을 도와준 이들을 위해서라도 명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 준비를 도와주시는 관장님과 체육관 형님, 동생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분들이 보내주신 도움과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컨디션 조절 잘해서 팬들이 원하시는 화끈한 경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ROAD FC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됐다.
[장정혁.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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