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패 탈출은 없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58-88, 30점차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1패가 됐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SK는 이날 단 1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0-7로 경기를 시작한 뒤 4쿼터 한 때 39점차로 뒤지기도 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쏜튼도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1쿼터부터 상대에게는 쉬운 슛을 내주고 우리는 쉬운 슛을 못 넣으면서 1~2쿼터에 경기가 넘어갔다"라며 "빨리 추슬러야 하지만 욕심은 내지 않겠다. 우선 연패부터 끊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외국인 선수 쏜튼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슛보다는 돌파를 해달라고 주문했다"라며 "초반에 파울을 못 얻고 블록을 당하면서 소극적이 된 것 같다. 슈티 위주로 경기를 하려다보니 막힌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또 문 감독은 "3~4쿼터에 경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헤인즈와 쏜튼 중 누구를 적응시켜야하나 고민했는데 쏜튼을 내보냈다. 단신 선수들은 곧바로 적응하기 쉽지 않아서 시간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데리언 바셋을 퇴출하고 영입한 쏜튼은 1쿼터 야투 5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11점에 만족했다. 야투 성공률은 21%에 그쳤으며 턴오버도 5개를 범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상대팀과 싸워야 하는데 우리팀 안에서 어수선하다보니까 힘들다"라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계별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6연패에 빠진 SK는 8일 전주 KCC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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