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울산의 김도훈 감독이 FA컵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울산은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대구에 0-3으로 졌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인해 FA컵 2연패가 불발됐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대구의 우승을 축하한다. 팬분들이 먼곳까지 오셨는데 경기에 패해 죄송하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 그러지 못해 아쉽고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득점을 못하며 패했고 아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2골 이상 득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운영했고 그러다보니 실점했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일정을 마친 김도훈 감독은 "올시즌 시작부터 힘든 부분이 있었다. FA컵 결승까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힘든 상황을 선수단이 스스로 이겨내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지 못했고 보완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올시즌을 치르는 동안 구단 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축구였다. 후반기에 공격적인 축구를 했고 그런 점에 있어서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로 시작할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선 "시즌을 빨리 시작하게 됐다. 2017년에도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일단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음을 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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