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4연승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0-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2승 8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전자랜드는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3쿼터 한 때 22점차로 뒤지기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힘을 내며 4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대릴 먼로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하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외곽이든 안쪽이든 상대의 움직이는 공격에 대비한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도 흔들렸다"라고 이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유 감독은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국내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미흡했다"라며 "(차)바위든 (정)효근이든, (강)상재든 국내 선수들이 해결사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켰으면 좋겠다. 계속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투백 경기이고 6일 동안 4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패배는 잊고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9일 부산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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