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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커쇼는 LA 다저스에서 그가 이루지 못한 유일한 업적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우승할 수 있을까)."
MLB.com이 지난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프랜차이즈 아이콘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없었다. LA 다저스의 아이콘으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정하면서 의미 심장한 코멘트를 곁들였다.
MLB.com은 "커쇼는 LA 다저스에서 그가 이루지 못한 유일한 업적인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 올 시즌까지 11년간 통산 153승69패 평균자책점 2.39에 21승만 두 차례 달성했다. 15승 이상 시즌은 무려 다섯 차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이 기간 사이영상 투표 5위 밖을 벗어난 적이 없었다. 2011년, 2013년,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MVP까지 가져갔다. 말 그대로 LA 다저스의 상징이자 아이콘이다.
그러나 아직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30경기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4.32로 평범했다. 올해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에도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좋지 않았다. 커쇼의 마지막 과제는 1988년 이후 30년간 되찾지 못한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LA 다저스에 안기는 것이다.
MLB.com이 선정한 각 구단의 프랜차이즈 아이콘은 러셀 마틴(토론토),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더스틴 페드로이아(보스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호세 알튜베(휴스턴), 맷 채프먼(오클랜드),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엘비스 앤드루스(텍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 J.T. 리얼무토(마이애미),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리스 호킨스(필라델피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앤서니 리조(시카고 컵스),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조이 보토(신시내티), 아치 브래들리(애리조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윌 마이어스(샌디에이고),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다.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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