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이종범 LG트윈스 신임 코치가 유광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열린다. 본 대회는 양준혁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이 개최하는 비시즌 야구 이벤트로, 올해 역시 양 이사장의 '양신'과 이종범 LG 코치가 이끄는 '종범신'이 한겨울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 6회 대회 때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신분으로 참여한 이종범 코치는 지난 10월 24일 LG트윈스의 코치로 정식 선임됐다. 최근 LG 발표를 통해 2군 총괄·타격 부분의 책임자가 됐다.
이날 경기장에 등장한 이 코치의 의상은 남달랐다. 자선야구대회 공식 유니폼 위에 LG트윈스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유광점퍼를 입었다. 양준혁 이사장을 비롯해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진, 취재진 등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기 전 만난 이 코치는 “추운데 위에 입을 것이 딱히 없어서 입었다”라고 웃으며 “최근 LG 구단에서 받았는데 지금 입은 건 가을용이다. 겨울용은 아직 받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이벤트성 겨울 야구대회로, 투수가 타자를 하고, 투수가 타자를 하는 특별한 규정이 있다. 양 이사장이 이색적인 장면 연출을 위해 이 같은 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종범신의 이종범 코치 역시 규정에 철저히 입각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 결과 임찬규(유격수, LG)-김원중(1루수, 롯데)-정영일(2루수, SK)-김대현(3루수, LG)-엄상백(포수, KT)-구승민(중견수, 롯데)-박상원(좌익수, 한화)-박효준(우익수, 뉴욕 양키스)-손승락(지명타자, 롯데) 순의 이색 라인업이 탄생했다. 선발투수는 조수행(두산)이다.
[이종범 코치. 사진 = 고척돔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