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KT 신인 외야수 강백호가 지난 KBO 올스타전에 이어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강백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회 2018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6회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는 양준혁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겨울 이벤트 대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도 양준혁 이사장이 이끄는 양신과 이종범 코치가 이끄는 종범신이 포지션을 파괴하는 이색 라인업을 들고 나와 맞대결을 펼쳤다.
양신의 강백호는 2-4로 뒤진 6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세현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시켰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강백호는 신재영의 삼진에 이어 대타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서 고영표를 삼진 처리한 뒤 대타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더블스틸과 허경민의 볼넷으로 몰린 2사 만루서 고교생 심규빈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143km의 하이 패스트볼이 결정구였다.
강백호는 서울고 시절 투수와 4번타자를 병행하며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불렸다. 프로에 와서는 좌익수로 포지션이 굳혀졌지만 지난 여름 KBO 올스타전에서 투수로 나와 녹슬지 않은 어깨를 과시한 바 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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