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승격 실패' 부산 최윤겸 감독, "3골 차이, 서울 수비 강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이 3골 차이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은 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의 쐐기골로 부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던 1, 2차전 합계스코 4-2로 부산을 제압하고 내년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부산은 2시즌 연속 1부리그 문턱에서 좌절하며 또 다시 승격이 무산됐다.

경기 후 최윤겸 감독은 “3골차 격차를 넘기엔 서울의 수비가 강했다. 그걸 뚫기 위해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해줘서 만족한다. 다만 감독으로서 승강이란 목표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윤겸 감독은 1차전 패배가 컸다고 인정했다. 그는 “올해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했다. 또 서울이란 팀이 여기까지 내려올거라 상상도 못했다. 서울과 좋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1차전이 아쉽다. 11대11에서 좋은 경기를 했지만 홈에서 3골을 실점한 게 패착이 됐다. 그걸 만회하려고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했는데, 결정을 짓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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