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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LG가 삼성의 시즌 첫 연승 희망을 좌절시켰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4-81로 이겼다. LG는 3연패서 벗어났다. 11승9패가 됐다. 삼성은 5승15패로 변함 없는 최하위.
LG의 출발이 좋았다. 조성민이 김시래와 유병훈의 패스를 3점포와 속공 뱅크슛으로 처리했다. 김시래도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턴오버가 잦았고, 삼성은 이관희의 자유투와 뱅크슛, 이관희의 패스를 받은 유진 펠프스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펠프스의 중거리포와 문태영의 뱅크슛, 이관희의 드라이브 인으로 오히려 앞서갔다.
LG는 메이스가 외곽으로 나와 김시래의패스를 중거리포로 연결했다. 박인태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도 펠프스의 중거리포, 펠프스의 패스를 받은 김현수의 코너 3점슛, 문태영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LG는 조쉬 그레이와 김종규를 투입, 김종규의 풋백 득점과 블록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삼성 김태술은 1쿼터 종료 직전 LG 지역방어를 깨는 우중간 3점포를 꽂았다. 1쿼터는 삼성의 20-18 리드.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이관희의 스핀무브에 의한 뱅크슛, 네이트 밀러의 속공 덩크슛으로 앞서갔다. LG도 메이스가 밀러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펠프스가 그레이의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한 뒤 김태술의 3점포와 뱅크슛, 펠프스의 중거리포, 밀러의 좌중간 3점포 두 방 등을 묶어 순식간에 달아났다. LG도 그레이와 메이스의 3점포,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으나 흐름은 삼성으로 넘어갔다.
삼성은 김태술의 좌중간 뱅크슛에 이어 밀러의 좌중간 3점포, 김태술의 패스를 받은 이관희의 속공 3점포로 달아났다. 전반 막판 밀러가 펠프스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고,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LG는 메이스의 턴어라운드슛과 그레이의 돌파로 추격했다. 전반은 삼성의 50-40 리드.
LG는 3쿼터 초반 상대 실책을 김시래, 그레이가 잇따라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메이스도 응집력을 발휘, 골밑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펠프스의 골밑 공격과 중거리포로 맞섰고, 이관희도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이후 LG는 그레이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또 다시 드라이브 인에 성공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김종규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과 돌파에 성공했고,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속공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LG가 천기범의 U파울에 의해 김시래의 자유투 1개, 김종규의 자유투 1개로 추격하자 삼성도 이관희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펠프스는 메이스를 상대로 사이드슛을 꽂았다. 이후 LG는 그레이의 돌파, 메이스의 패스를 받은 김종규의 중거리포, 메이스의 자유투, 그레이의 스쿱샷으로 다시 따라갔다. 삼성은 3쿼터 막판 펠프스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3쿼터는 삼성의 68-64 리드.
삼성은 4쿼터 초반에도 펠프스의 골밑 득점, 이관희의 속공, 김현수의 사이드슛 등으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강병현의 턴오버를 펠프스가 속공 덩크로 연결하기도 했다. LG도 메이스의 집요한 골밑 공략으로 추격했다. 2분19초전 양우섭의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1분4초전 김시래의 자유투 1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25.1초전 메이스가 펠프스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20.1초전. 메이스가 펠프스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했다. 이후 삼성은 스틸에 성공, 펠프스의 골밑 득점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LG는 9.4초를 남기고 김시래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메이스가 31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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