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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1박2일’이 일요일 저녁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이 도전하는 ‘불혹의 꿈’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홍차(홍경민 차태현), 김준호는 형돈이와 대준이와 만났다. 홍차 새 앨범을 위한 프로듀서 미팅. 이 자리에서 정형돈의 예능감이 폭발했다.
곧 새 앨범이 나온다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말을 들은 홍경민이 “홍보차 나온 거야?”라고 하자 정형돈은 “우리가 뭐가 아쉬워요”라고 버럭 했다. 거부하는 홍차에게 오히려 곡을 주겠다며 열을 올리기도. 정형돈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을) 달라는 팀이 나타나서 저희가 바로 주겠다”면서 “우리가 써 놓고 버린 곡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음대로 “미션 성공!”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오디션을 위해 홍경민이 노래를 부를 때는 정형돈이 난입,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홍차를 향해 “형돈이와 대준이처럼 되고 싶냐?”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주말 예능 강자의 위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심지어 방송 중 주택담보대출 전화까지 걸려와 흡사 예능신이 내린 듯한 느낌을 안겼다.
자신의 꿈인 카페 운영에 나선 김종민은 악덕사장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르바이트생인 윤시윤과 정준영에게 일이 과중돼도 주문을 받으며 욕심을 드러냈다. 정준영이 “돈에 미친 사람 같아”라고 말할 정도.
이날 걸그룹 네이처에게 공짜 커피를 주기 위해 금고에 손을 댄 정준영. 김종민은 정준영이 금고에서 돈을 빼 간 이유는 알지 못했지만 그가 금고에 손을 댔다는 사실에 자신이 직접 계산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은 가까이 오지 못하게 했다. 심지어 “저리 가 이제! 집에 가!”라며 경계하기도. 이 모습에 윤시윤은 “이렇게 사람을 자르나”라고 서운해 했다.
김종민의 카페가 올린 수익은 70만 6천원. 그제야 김종민은 “뭔가 찜찜하다. 악덕같이 한 것 같고”라며 후회했다.
김준호의 꿈은 정자 검사. 김준호는 과거 지인들과 술을 마실 때를 언급하며 “자기가 정자 검사를 했는데 6%라고 했다. 5%는 임신을 못한다고 하더라. 나보러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나도 애는 낳아야 될 텐데 내가 정자가 있나 없나 궁금한 거야. 불안한 거야”라고 정자 검사를 원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후 김준호는 방송에서 정자 검사를 하려고 했던 이유를 묻자 방송이 아니면 스스로 검사를 안 할 것 같아서라고 털어놨다.
이후 멤버들은 김준호의 회사에서 운영 중인 극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김준호는 부모님들의 영상 편지, 개그 지망생 후배들의 헌정 공연 등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회식 복불복도 진행됐다. 김준호가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 회식권을 따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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