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KT에게 역전승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3-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전날 고양 오리온전 패배 아쉬움을 씻고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13점차까지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 이후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자유투 득점과 김낙현의 골밑 득점, 3점슛 바스켓카운트로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은 3점슛 대 2점슛 경기로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준비한 로테이션 수비가 초반에 반 타이밍씩 늦은 바람에 슛을 내줬다. 다만 상대의 슛 성공률이 워낙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0점차 이내로만 좁힌다면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가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6일 동안 4경기를 하는 스케줄인데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박찬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박)찬희가 배 아랫쪽과 옆구리쪽이 좋지 않은 상태다"라며 "본인이 출전을 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본인이 의지를 보여준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1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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