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강상재가 전날 아쉬움을 털었다.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 출장,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활약 속 KT를 93-88로 꺾고 2위로 도약했다.
강상재는 전날 오리온전에서 부진했다. 24분 23초를 뛰었지만 단 2점에 그쳤다. 노마크 골밑 슛을 놓치기도 했다. 전자랜드 역시 오리온을 상대로 막판 맹추격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이날은 달랐다. 강상재는 득점(16점)은 물론이고 리바운드(11개)에서도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3번째 더블더블이다.
경기 후 강상재는 "어제는 개인적으로나 팀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는 잠을 제대로 못잘 정도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라며 "오늘은 단독 2위를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어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는 리그 재개 이후 강행군이다. 백투백 경기를 포함해 4일간 3경기를 치렀다. 또 11일 서울 삼성과 만난다.
이에 대해 강상재는 "젊기 때문에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라며 "잘 먹고 잘 쉬고 있다. 체력관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고 체력과 관련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자랜드 강상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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