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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모르파티'를 통해 어머니, 아버지가 싱글 황혼의 재미를 새롭게 느꼈다.
9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모르파티' 1회에는 나르샤, 이청아, 배윤정, 하휘동, 허지웅이 출연했다.
MC 강호동은 "싱글 황혼의 청춘 찾기다"라며 "여러분들보다는 어머니, 아버지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청아는 "홀아버지, 홀어머니라는 말보다는 확실히 예쁜 말 같다. 피어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허지웅 작가는 "인생의 모든 면들을 포용하고 사랑하라는 면에서 '아모르파티'"라고 설명했다.
어머니, 아버지의 인솔자로 방송인 박지윤과 손동운이 출연했다. 박지윤은 출연자들의 세 어머니와 두 명의 아버지를 소개했다. 숲 향기를 좋아하지만 등산을 싫어하는 어머니부터 키 180cm 큰 키의 아버지,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하지만 믹스커피를 좋아하는 어머니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어머니, 아버지들을 예고했다.
싱글 황혼들은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부산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여러 지역을 여행하게 됐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매번 밥을 먹을 때마다 드레스를 입어야 하느냐. 웨딩드레스를 아직 갖고 있는데"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버지, 어머니는 '내 친구의 인증샷' 미션을 받고 크루즈에 올랐다. 나르샤의 어머니는 "난 당연한 걸 했는데 우리 애가 고생했다. 우리 애는 아빠 얼굴도 모른다"라며 과거 힘들게 딸과 살아왔다고 전했다. 나르샤는 "치열하게 우리 둘이서만 세상과 싸웠어야 했다. 그래서 우리 둘이 열심히 살았다. 힘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행복한 시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청아의 아버지는 아내와 사별한 지 4년이 됐다고 전하며 "아내가 파킨슨 병이었다. 간병을 했다. 4~5년 정도 산책 시키고 목욕을 시켰다. 그러다가 내 정성만으로는 함께할 수 없는 시기가 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어머니, 아버지는 저녁에 멋진 드레스, 턱시도 차림으로 다시 만나 댄스파티를 벌였다. 아들, 딸들은 새로운 모습에 놀라워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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