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투수 우에하라 고지(43)가 컨디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일본언론 ‘스포츠호치’는 10일 “무릎수술 후 컨디션을 회복 중인 우에하라가 미국에서 재활을 마친 후 귀국했다. 순조롭게 회복 과정을 거치는 중이며, 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1999년 요미우리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일본프로야구를 지배한 후인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입단,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뤘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친 우에하라는 2018시즌 개막 직전 친정팀인 요미우리로 돌아왔다.
일본 복귀시즌을 치른 우에하라는 36경기서 5패 14홀드 평균 자책점 3.63을 기록했지만, 시즌 종료 후 왼쪽 무릎수술을 받았다.
건강에 변수가 생긴 만큼, 요미우리는 2018시즌 종료 후 우에하라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여지는 남겨뒀다. 우에하라가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을 회복하면,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도 있다는 게 현지언론들의 예상이다.
우에하라는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상체뿐만 아니라 하체훈련도 가능하다. 아직 전력을 다해 뛸 순 없지만, 30m 캐치볼은 할 수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4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무릎을 수술한 만큼, 스프링캠프가 진행되는 내년 2월까진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어렵다. 하지만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는 게 우에하라의 견해다.
우에하라는 “시즌 개막은 4월이다. 4월까지 컨디션을 100% 회복하는 것은 문제없다. 이미 재활훈련을 시작한 만큼, 일본에서도 당장 내일부터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