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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버 플레이트가 숙적 보카 주니어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1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 코파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에서 보카 주니어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1로 이겨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2차전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리버 플레이트가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결승 2차전은 지난달 리버 플레이트의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보카 주니어스 선수단 버스에 대한 리버 플레이트 팬들의 습격으로 인해 연기됐고 우여곡절 끝에 마드리드에서 개최됐다. 사상 처음으로 슈페르클라시코로 진행된 코파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결국 리버 플레이트가 승리를 차지했다.
리버 플레이트는 통산 4번째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남미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린 보카 주니어스는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의 우승이 불발됐다.
양팀의 결승 맞대결에서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 44분 베네데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 플레이트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베네데토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리버 플레이트는 후반 22분 프라토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프라토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보카 주니어스는 연장 전반 2분 바리오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리버 플레이트는 연장 전반 14분 퀸테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 결승골로 연결됐다. 반면 보카 주니어스는 연장 후반 15분 자라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리버 플레이트는 연장전 후반 인저리타임 보카 주니어스 골키퍼 안드라다가 골문을 비운 속공 상황에서 상대 진영을 단독 침투한 마르티네즈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리버 플레이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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