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비교될 입장이 아닌데…"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두산 최주환(30)은 조심스러웠다. 최주환은 올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율 .333 26홈런 108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롯데 이대호(36)가 있어 수상 가능성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대호는 타율 .333 37홈런 125타점을 남겼다.
최주환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부터 개인 운동을 시작했다는 최주환은 "편한 마음으로 왔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대호 선배님과 비교될 입장이 아닌데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내년에는 내야 포지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는 "포지션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올해는 팀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지명타자를 맡았다. 우리 팀에 국가대표 내야수들이 많아 어렵기는 하지만 작년에도 수비는 충분히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두산 최주환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