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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2018 MAMA'가 한국-일본-홍콩으로 이어지는 성대한 축제를 예고했으나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8 MAMA PREMIERE in KORE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서 '2018 MAMA'가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처음으로 열리며 새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전문 공연장이 아닌만큼 다소 허전한 무대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메인 무대와 중간에 설치된 무대 외에는 별다른 장치가 없었고, 다양한 무대 활용의 재미는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신예들의 다채로운 무대와 콜라보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2018 MAMA'에는 공원소녀, 김동한, 네이처, 더보이즈, 빈첸,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이달의 소녀, 프로미스나인, 형섭X의웅 등 국내 아티스트들을 비롯, Dean Ting(딘 팅), HIRAGANA KEYAKIZAKA46(히라가나 케야키자카46), Marion Jola(마리온 조라), Orange(오렌지), The Toys(더 토이즈) 등 아시안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하지만 워너원을 제외하며 한해 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유명 가수들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함께 했다.
여기에 정해인의 어색한 진행으로 인해 '2018 MAMA'의 재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특히 신예들의 통통 튀는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졌음에도 무거운 시상식을 보는 듯한 정해인의 낮은 톤의 진행과 아티스트에 대한 낮은 이해가 아쉬웠다.
그럼에도 '2018 MAMA'는 이후 펼쳐진 화려한 무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함께 한다. 일본과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고 아시아의 음악 페스티벌로서 위상을 보여줄 것을 예고하고 '마마 위크'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과연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아시아 음악 축제의 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엠넷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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