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억 달러 이상 쏟아낼 수 있는 팀들로 제한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시작되면서 미국 언론들이 잇따라 전망 기사를 내놓는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윈터미팅을 10가지 주제로 내다봤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의 행선지에 대한 내용이다.
MLB.com은 "지난 몇 년 전부터 2018-2019년 오프시즌은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의 FA로 정의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두 슈퍼스타는 26세로 접어들었는데, 이것은 자유계약선수들에겐 드문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누가 먼저 서명할까? 서비스 보안에 필요한 재정적 약속을 하는 팀은? 각 선수는 얼마씩 받을까? 그들의 목적을 위해 두 선수 중 한 명이 이번주 윈터미팅에서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고 물음을 던졌다.
하퍼에 대해 MLB.com은 "하퍼는 라스베가스에서 FA 여행이 끝나는 스토리북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윈터미팅 논의에 따라 행선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에이전트가 구단에 악마, 선수에게 천사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다. MLB.com은 "그의 에이전트는 시장에서 가능하다면 많은 달러를 빼내기 위해 협상을 중단하기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의 몸값에 대해 MLB.com은 "두 선수에 대한 시장 영입전은 한 선수에게 3억 달러 이상 쏟아낼 수 있는 팀들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들 각각의 팀에 한 명 이상의 선수가 섞일 경우 입찰 경쟁이 상황을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마차도와 하퍼는 이번 오프시즌에 장기,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단 하퍼의 경우 원 소속구단 워싱턴의 10년 3억달러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 상태다. 보라스 역시 하퍼의 가치가 3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MLB.com은 윈터미팅의 굵직한 주제로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등 에이스들의 트레이드 가능성, 필라델피아의 행보, 전통의 큰손 뉴욕 양키스가 많은 돈을 쓸 것인지 여부, 투수력 보강에 나선 신시내티의 행보, 키스톤 콤비 시장, J.T. 리얼무토(마이애미)의 트레이드 여부, 보라스 효과, 마무리투수들의 행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의 트레이드 여부를 선정했다.
[마차도(위), 하퍼(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