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유니버스의 탄생"…'아쿠아맨', 제임스 완의 스케일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임스 완 감독이 '아쿠아맨'으로 수중 유니버스를 활짝 열었다.

11일 오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아쿠아맨'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제임스 완 감독과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가 참석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제임스 완 감독은 개봉 소감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캐릭터들, 사실 영화에서는 내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캐릭터들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사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 완 감독은 "이 캐릭터는 사전에 표현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영감을 받은 자료가 굉장히 많았다. 코믹북을 기반으로 했고 그리고 이 세상을 최대한 창의적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전에 표현됐던 유니버스와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완 감독은 '컨저링' 유니버스,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이어 '아쿠아맨'에서는 액션에 공포, 로맨스, 아틀란티스의 역사와 신화가 더해져 방대한 '수중 유니버스'를 탄생시켰다. 제임스 완 감독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분명 열광할 또 하나의 걸작이 태어났다.

또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의 2011년 버전을 좋아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 많았다. 아쿠아맨 캐릭터와 유니버스가 효과적으로 표현돼있고 퀄리티가 높다. 메라도 잘 표현돼있다. 그리고 오늘날과 굉장히 흡사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걸 기반으로 나머지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앰버 허드는 "출근하는 날마다 젖어있었다. 드라이 ?? 촬영 기법을 썼는데 젖어있는 모습을 촬영할 때는 완전히 흠뻑 젖어있어야 했다. 조금 젖은게 아니라 흠뻑 젖어서 손이 쭈글쭈글해질 정도였다. 배우들 머리 위로 양동이 물을 퍼부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아쿠아맨'은 2041년 코믹스에 소개됐지만 이번 영화는 2011년에 새롭게 다시 출간한 제프 존스의 '아쿠아맨' 시리즈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반은 인간이고 반은 아틀란티스인인 아쿠아맨은 바다와 육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한편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사진 =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