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난타전 끝에 아약스와 3-3 무승부…조 1위 챔스 16강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약스(네덜란드)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해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전(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에서 아약스와 3-3으로 비겼다. 뮌헨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코망은 후반 45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아약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타글리아피코가 극적인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4승2무의 성적과 함께 E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아약스는 3승3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벤피카(포르투갈)와의 5차전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유망주 정우영은 아약스전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리베리, 뮐러,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라바, 보아텡, 쉴레, 하피냐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뮌헨은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나브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아약스는 후반 16분 타디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데 비크가 골문앞으로 강하게 때린 볼을 타디치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약스는 후반 22분 뵈버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뮌헨은 후반 30분 뮐러가 퇴장 당해 양팀은 10대10의 싸움을 펼쳤다. 뮐러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아약스 수비수 타글리아피코의 머리를 발로 가격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약스는 후반 36분 타디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아약스의 돌베리가 보아텡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타디치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후반 42분 레반도프스키가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알칸타라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후반 45분 코망이 재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알칸타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코망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추격을 포기하지 않은 아약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타글리아피코가 극적인 재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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