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하다."
넥센 이정후는 10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수상했다. 올 시즌 109경기서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3위를 차지했지만, 개인타이틀을 따내지는 못했다. 때문에 애당초 이정후의 수상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황금장갑을 꼈다.
이정후는 당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13일 사회로 돌아왔고, 자신의 SNS에 야구캠프 준비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소감, 골든글러브 수상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정후는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무사히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쳤습니다. 4주간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내가 받고 있는 혜택과 상황들이 너무나 감사히 느껴지는 4주간의 기간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 시즌 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 드리려고 준비 중인데 첫 번째로 야구캠프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야구 선수들과 가까이서 보고 직접 몸을 맞대가며 호흡하는 그런 문화들을 많이 접했는데 이 기회에 조금이나마 제 능력들을 야구 유망주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부디 많은 유소년 야구선수가 참가해 같이 즐거운 야구캠프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 대해 이정후는 "나 자신에게 매우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부족한 제게 투표해주신 기자들에게 감사 드리고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께서 인정해주시고 내 자신에게 떳떳한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정후는 "항상 팬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가족들과 또는 지인들과 즐겁게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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