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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공복자들' 유민상, 시민에게 두번째 '딱밤' 맞으며 '최고의 1분' 주인공!

시간2018-12-15 08:52:34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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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뚱앤뚱’ 김준현과 유민상이 24시간 자율 공복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활짝 웃은 ‘공복자들’이 최고 시청률 4.3%(닐슨 수도권)를 기록하며 함께 활짝 웃었다. 뚱앤뚱의 공복도전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각자의 수염을 건 노홍철과 배명호 앞에 면도기가 등장해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신규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에서는 공복에 성공하는 김준현과 유민상의 모습과 부산에서 공복 파트너로 각종 스포츠를 즐기며 제대로 땀을 흘린 노홍철과 배명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 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는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겨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김준현과 유민상은 저녁에 있을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 먹거리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익선동으로 향했다. 먹방으로 유명한 김준현과 유민상이었기에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본 시민들은 연신 맛있는 음식을 전해주며 먹어보라고 권했다. 수많은 유혹 앞에서 공복을 지켜야 했던 두 사람은 이를 이겨내기 위한 냄새 참기 대결을 펼쳤다.

딱밤을 건 첫 번째 냄새 참기는 전기구이 통닭으로 승리는 김준현에게 돌아갔다. 맛있는 냄새에 유민상이 자기도 모르게 흐뭇하게 웃어버린 것. 두 번째 냄새참기는 종로 갈매기살 골목에서 이뤄졌다. 청국장 냄새 참기 대결에서 먼저 움찔한 유민상은 시민에게 김준현보다 더 강한 딱밤을 맞아야 했다. 마지막 냄새참기는 갈매기살이었다. 유민상은 갈매기살 냄새에 또 다시 본능적으로 웃으면서 완패의 쓴맛을 맛봤다.

집으로 돌아온 김준현과 유민상은 귀염둥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의 귀염둥이는 개그맨 후배 김수영과 송영길이었다. 김준현은 평소 파마자 파티가 로망이었다면서 준비해온 귀여운 캐릭터 잠옷을 건네 모두를 웃게 했다. 하지만 정작 이를 입은 네 사람은 쫄쫄이로 소화하는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히 김수영의 경우 봉제선도 아닌 생 천이 터져버리면서 뜻하지 않은 비방용 의상을 선보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공복 종료 1시간을 앞두고 김준현과 유민상은 공복 후 한끼 메뉴로 중국집을 선택했다. 유민상은 짜장면을, 김준현은 짬뽕을 선택한 뒤 갑작스러운 내기를 하기로 했다. 투표를 통해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24시간 공복 후 바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벌칙을 받기로 한 것.

끝장토론 등 치열한 대결 끝에 사람들의 선택은 추운 날씨와 차돌박이를 언급하며 표심을 호소한 김준현의 짬뽕이었다. 김준현은 “24시간 공복이 주는 행복이 굉장하더라. 체중 감량이든 다른 이유 다 떠나서 그 한 끼만을 위해서도 24시간 공복한 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유민상은 혼자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결국 유민상은 모두가 돌아간 집에 홀로 남아 짜장면과 짬뽕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노홍철과 배명호는 브로맨스를 활활 불태우며 부산에서 24시간 공복을 펼쳤다. 본격적인 공복에 앞서 이들은 공복 실패 공약으로 수염 밀기를 내걸었다. 공복에 실패할 경우 노홍철은 구렛나루와 수염을, 배명호는 한쪽 눈썹과 수염을 깎기로 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커플 서핑에 나섰다. YMCA 아기 스포츠단 출신답게 노홍철은 서핑 보드 한 번에 올라서기에 성공했다. 물을 무서워하던 배명호는 초반에 연신 물에 빠지며 굴욕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타고난 운동실력으로 성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서핑 후 허기짐이 찾아왔다. 노홍철과 배명호를 제외한 서퍼들은 서핑 후 고기파티를 즐겼고, 공복도전자들은 음식의 유혹에 휩싸이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고기와 라면의 유혹을 가까스로 참아낸 이들은 배명호가 운영하는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배명호는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노홍철을 위해 허리에 좋은 운동법을 알려주며 브로맨스를 활활 불태웠다. 이어 노홍철은 훈련중인 파이터와 스파링을 하게 됐다. 체육관에서 제일 막내와 대결을 펼친 노홍철은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얼마 못 가 제대로 한 방을 맞으면서 K.O 당했다. 알고 보니 막내라고 했던 상대는 4년 차 파이터였다. 이를 알게 된 노홍철은 “나 죽을 뻔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두 사람은 배명호의 집으로 돌아왔다. 공복 종료까지 1시간을 앞두고 이들은 공복 후 즐길 만찬을 준비했다. 공복의 성공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음식을 코앞까지 가져다 대는 노홍철과 배명호의 포착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예고편을 통해 제작진으로부터 면도기를 건네받은 노홍철과 배명호의 모습이 공개되면 두 사람 중에 실패한 사람이 있는 것인지, 누가 소중하게 길러왔던 털을 밀게 될지 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뿐 아니라 새로운 도전자 이수지와 미쓰라진-권다현 부부의 공복기가 살짝 공개되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최근 신규 예능 프로그램 중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다 담아냈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김준현과 유민상의 24시간 자율 공복 성공을 축하했고, 극한의 배고픔을 참은 노홍철과 배명호 중 어떤 사람이 실패한 것인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궁금증이 폭발했다.

시청률 역시 3%대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공복자들’ 2회는 3.3%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유민상이 시민에게 두 번째 딱밤을 맞으며 웃음을 잡은 장면(21:02)으로, 최고시청률 수도권 기준 4.3%를 기록하면서 앞으로의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하루 세 끼 식사가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1일1식, 24시간 공복 등 ‘현대판 건강 이슈’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공복자들’은 공익성과 예능의 완벽한 밸런스를 맞춰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MBC ‘공복자들’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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