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 경기에 한 명도 나오기 힘든 트리플더블이 같은 팀에서 두 명 나왔다. NBA 역사상 11년만의 기록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론조 볼(이상 LA 레이커스)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레이커스 이적 이후 한 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르브론은 이날 30분 동안 코트를 밟으며 24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월 26일 덴버 너겟츠전 이후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
이날 레이커스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르브론만이 아니었다. 볼 역시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를 남겼다. 볼은 이날 35분을 소화하며 16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올렸다. 스틸도 5개 추가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3차례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볼은 올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미국 스포츠 통계업체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의하면 같은 팀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동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것은 NBA 역사상 8번째다. NBA 전체로 봐도 2007년 뉴저지 넷츠 소속이던 제이슨 키드와 빈스 카터 이후 11년만이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이를 기록한 것은 역대 2번째다. 앞서 1982년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같은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나란히 기록한 바 있다.
레이커스는 이들의 활약 속 샬럿에게 128-100 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시즌 성적 18승 11패가 됐다. 샬럿은 2연패,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14승 15패.
[론조 볼(왼쪽)과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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