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선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에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이 좌절되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순위는 시즌 12승 5패(승점 36) 여전히 선두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경기 후 “이것저것 다 안 된 것 같다. 공격도 그렇고, 서브 리시브 같은 경우도 상대 강서브야 어쩔 수 없지만 강하지 않은 것도 리시브가 잘 되지 않았다”라고 총평했다.
세터 한선수의 체력 문제에 대해선 “체력이 염려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자기가 할 몫은 하고 있다. (부상을 당한) 황승빈이 며칠 있으면 준비가 되니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이렇게 버텨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빡빡했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2일까지 닷새간의 휴식을 보낸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피곤한 상태다. 한계점에 달했다”라며 “되도록 휴식을 잘 취하려고 준비 중이다. 휴식과 함께 정신적인 힐링도 필요하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는데 체력적, 정신적으로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 재정비를 해야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2일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박기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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