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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이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9-27, 17-25, 25-21, 25-20)로 승리했다.
3위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0승 6패(승점 30).
승리의 주역은 조재성이었다. 조재성은 22득점과 함께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로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에 도달했다. 공격 성공률도 57.69%에 달했다.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56.75%)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팀을 잡았다. 지난 KB손해보험전을 만회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약속한 것을 선수들끼리 지켜줬다. 경기 기복은 항상 있지만 오늘은 그래도 고비점에서 기복을 줄인 게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조재성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두고는 “최근 들어서 가장 잘했다. 경기 전 분석 결과 최근 (조)재성이 비율 및 성공률이 떨어졌다. 그래도 플레이 패턴을 재성이 쪽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통했다. 트리플크라운은 자기 몫이다. 축하받을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박원빈-손주형으로 센터진에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선 “공격적인 부분은 떨어진다고 해도, 약속한 것을 지켰고 움직임도 빠르게 가져갔다. 사실 서브가 잘 들어가니 상대 속공이 잘 안 나온 부분도 있는데 끌려 다니지 않고 약속대로 자리 지켜준 걸 칭찬하고 싶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0일 홈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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