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브루클린이 8연패 뒤 5연승을 질주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44-1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8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뒤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13승 18패. 반면 애틀랜타는 3연패, 시즌 성적 6승 23패가 됐다. 여전히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1쿼터는 브루클린의 일방적 우세였다. 1쿼터 시작 5분 30초만에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브루클린은 한 때 21점차까지 앞선 끝에 42-23으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애틀랜타가 반격에 나섰다. 애틀랜타는 존 콜린스의 득점에 이은 트레이 영, 드웨인 데드먼, 다니엘 해밀턴의 연속 3점포로 순식간에 34-44, 10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기세를 이어간 애틀랜타는 2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브루클린이 점수차를 벌리고 6점차로 전반 끝.
3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디안젤로 러셀의 레이업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브루클린은 러셀의 3점포와 조 해리스의 자유투 득점, 러셀의 플로터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111-96으로 4쿼터를 시작한 브루클린은 4쿼터 초반 20점차를 넘어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날 브루클린은 올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12월 13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올린 127점을 훌쩍 뛰어 넘었다.
또한 뉴저지 네츠에서 브루클린 네츠로 팀명을 바꾼 2012-2013시즌 이후 한 경기 최다득점(기존 2017년 1월 20일 뉴올리언스전 143점)이기도 하다.
러셀은 양 팀 최다인 32점(7어시스트 6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의 올시즌 4번째 30득점 이상 경기.
이날 브루클린은 러셀을 비롯해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애틀랜타는 매 쿼터 30점 이상을 실점하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디안젤로 러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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