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베트남을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에 대한 현지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넷은 17일(한국시각) '박항서 감독은 갓파더'라고 언급하며 그 동안 대표팀을 지휘하는 동안 드러낸 다양한 모습들을 소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스즈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쾌거를 달성했다.
베트남넷은 '박항서 감독은 항상 웃는 얼굴로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대한다'며 '모든 훈련에서 박항서 감독은 가장 늦게 운동장을 떠나는 사람이다. 운동장에 있는 모두와 인사를 나누기 때문이다. 박항서는 팀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준다'고 전한 후 '항상 웃으며 인사하고 취재진과 숙소 직원들까지도 악수를 나누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라커룸에서 전술 회의를 할 때도 박항서 감독은 코치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인다. 결정을 할때도 다른 의견들을 존중한다'며 '선수들을 가족처럼 대하고 진정한 아버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6일 베트남 자동차 업체로부터 우승 축하금으로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를 받았지만 곧바로 베트남 축구발전과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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