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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3년 보장 계약을 원했던 좌완투수 J.A.햅(36)이 한 발 물러섰다. 2+1년 계약을 체결, 양키스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뉴욕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A 자격을 취득한 햅과 2+1년 계약을 맺었다. 3,400만 달러(약 384억원)가 보장되는 계약이며, 2021시즌 베스팅 옵션은 1,700만 달러”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스팅 옵션 조건은 2020시즌 165이닝 또는 27경기 등판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경력을 쌓아온 햅은 2014시즌부터 5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햅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건재를 과시했고, 선발투수 보강을 원했던 양키스는 2018시즌 중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햅을 손에 넣었다.
햅은 2018시즌에 토론토, 양키스를 거치며 31경기서 17승 6패 평균 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햅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왔지만, 최근 햅이 계약기간 3년이 보장되는 계약을 요구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햅과 양키스는 2+1년 계약이라는 묘수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양 측 모두 만족할만한 합의점을 이끌어낸 셈이다.
양키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스 세베리노, 제임스 팩스턴, 다나카 마사히로, CC 사바시아와 더불어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햅과의 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J.A.햅.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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