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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희망연대노조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노동 환경을 지적하며 SBS와 제작사 SM라이프디자인그룹을 고발했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는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푸지부 주관으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노동 강도에 대한 고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희망연대노조는 지난 촬영 일지를 공개하며 가장 길게 촬영한 날은 10월 10일의 29시간 30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SBS 및 제작사 SM라이프디자인그룹을 고발했다.
한편 SBS 측은 지난 17일 오후 "'황후의 품격' 29시간30분 촬영으로 알려진 10/10일 정읍, 영광 촬영의 경우 여의도에서 06:20 출발, 지방에서 익일 05시 58분에 촬영이 종료됐다"며 "여기에는 지방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충분한 휴게시간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총 21시간 38분 근로시간이 됐다. 또 1인당 4만원의 별도의 출장비도 지급됐다. 그리고 다음날은 휴차(촬영없이 휴식시간 가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SBS는 이번을 계기로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작품을 선보여드릴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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