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여자축구대표팀의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장슬기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18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A매치 4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린 수비수 장슬기는 올해 여자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 획득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올해 WK리그 27경기에서 1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해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장슬기는 시상식을 마친 후 "좋은 상을 받으며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은 지난 2015년 월드컵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힘들겠지만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팀들에 대해선 "유럽 2팀을 피하고 싶었는데 같은 조에 유럽 2개팀이 들어왔다. 마지막 추첨에서는 나이지리아를 피하고 싶었는데 나이지리아가 우리조에 포함됐다"며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프랑스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에 대해 장슬기는 "프랑스 홈에서 프랑스와 경기할 수 있는 것은 언제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라며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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