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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19년에 다시 임시직을 맡을 수 있다."
MLB.com이 18일(이하 한국시각) 저가 트레이드 후보 3인방을 조명했다. 주인공은 알렉스 우드(LA 다저스), 마커스 스트로맨(토론토 블루제이스), 웨이드 르블랑(시애틀 매리너스)이다. 아무래도 류현진의 동료 우드에게 관심이 쏠린다.
우드는 올 시즌 33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68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등 좌완 선발이 많은 다저스 현실상 시즌 막판 불펜으로 밀려났다. 포스트시즌 역시 불펜투수로 기용됐다.
MLB.com은 우드가 좌완 선발이 넘치는 팀 현실, 2019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점, 올 시즌 예상 몸값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스토브리그가 트레이드 적기라고 주장했다. MLB.com은 "평균자책점 3.68과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3.53으로 많은 팀에서 상위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는 투수로 자리 잡았지만, 왼손 선발투수가 넘치는 팀에서 뛴다. 다저스는 9월 우드를 불펜으로 옮겼고, 그는 편안하게 보이지 않는 역할로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MLB.com은 "워커 뷸러와 훌리오 유리아스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류현진이 버틴 선발진에 승격한 건(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제외) 우드가 2019년에 다시 임시직을 맡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의 이름은 이미 자신과 맷 켐프를 호머 베일리가 연루된 트레이드 거래 루머에서 나왔는데, 그것은 우드가 이번 비 시즌 마지막 루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우드는 최근 신시내티 이적설이 있었다.
또한, MLB.com은 "우드는 연봉중재에 따라 올 시즌 90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 시즌에는 FA가 된다. 다저스가 그의 요청 가격을 떨어뜨릴 것 같다. 다저스는 개막 전에 뎁스의 일부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우드는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우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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