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펠프스, 평소 때 모습 안 나왔다"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8-1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5승 19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

삼성은 1쿼터를 2점차로 끝냈지만 2쿼터부터 줄곧 끌려갔다. 2쿼터에 이어 3쿼터 종료 때 11점차로 뒤졌다. 이어 4쿼터 중반 20점차까지 벌어지며 완패를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이틀 동안 충분히 연습했다고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라며 "펠프스도 평소 때 모습이 안 나온 것 같다. 김승원을 의식하는 플레이를 했다.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고 갔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 감독은 "3쿼터를 앞두고 점수차 5점만 줄이자고 했는데(2쿼터까지 11점차 열세) 뜻대로 안됐고 끝까지 쫓아가기만하다가 무너지는 형태가 됐다. 국내선수들도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한 것 같아 아쉽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2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안양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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