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박주호 대신 김진수 뽑은 이유..."수비력 때문"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수비를 고려해 박주호(울산) 대신 김진수(전북)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호가 제외됐다. 지난 10월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박주호의 탈락의 예상 밖이었다.

대신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진수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는 장기간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가지 못했고 얼마 전에 복귀했다. 하지만 수비력에서 홍철이나 박주호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비력에서 박주보다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수는 이번 전지훈련에 처음 소집했지만, 꾸준히 관찰한 선수였다. 그가 우리 팀에 더 많은 걸 가져다 줄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왼쪽 풀백의 1번 옵션은 홍철이다. 그리고 다음이 김진수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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