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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폭탄돌리기, 많이 없어졌다."
OK저축은행이 20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완승했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골밑을 장악했고, 안혜지의 좋은 패스센스에 구슬의 외곽포마저 터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3연패서 탈출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정상일 감독은 "1승 하기 참 힘들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과 얘기한 게 있다. 약팀이지만, 3연패 이상은 하지 말자고 했다. 오늘 지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었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 수비가 문제였는데 선수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찾는 것 같다. 77점을 허용한 건 잘 한 건 아니다. 그래도 절반 정도는 돼 가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정 감독은 "수비에선 한채진이 정말 잘해줬다. 공격에선 진안이 초반에 분위기를 잡아줬다. 좋은 흐름으로 갔다. 김소담은 웜업할 때 발목이 아프다고 해서 기용하지 못했다. 외곽슛이 모처럼 터져서 숨통을 텄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분위기를 많이 탄다. 어시스트가 많이 나왔는데, 결국 서로 수비를 잘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예년의 폭탄돌리기가 사라졌다고 봐야 할까. 정 감독은 "많이 없어졌다. 비 시즌에도 혼을 많이 냈다. 공격제한시간 3초, 5초 남았는데 숨고, 언니들에게 공을 주고 그런 걸 굉장히 싫어한다. 공격을 해야 발전이 있는 것이다. 올 시즌 후 관둘 것도 아니고, 그게 사라져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 그게 언제 나올지는 모르는데 공격제한시간에 걸리기 직전에는 무조건 1대1로 처리하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방어 완성도에 대해 정 감독은 "상대에 혼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사실 지역방어가 잘 되지 않는다. 연습은 꾸준히 하는데, 순간적으로 변칙을 줘도, 승부처서 3점슛을 맞아 버리니 쓰지 못한다. 1~3쿼터에는 쓸 수도 있다. 지역방어도 맨투맨이 돼야 할 수 있다. 당분간은 대인방어 위주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진안의 활약에 대해 정 감독은 "빈공에 시달리다 보니, 공격적인 면에서 진안이 능력이 있으니 쓴다. 수비가 안 되긴 하지만, 자꾸 기용하면 좋아질 수 있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 김소담과 진안을 적절히 쓰겠다"라고 말했다.
시즌 5승이다. 지난 시즌 4승을 넘어섰다. 정 감독은 "졌잘싸, 이런 것도 필요하다. 강팀과의 경기서 기복을 줄여야 한다. 공격이든 수비든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사실 작년과 멤버 구성은 다르다. 나도 몇 승까지 할지는 잘 모르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상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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