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이 5세트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승점 1점 추가와 함께 시즌 10승 7패(승점 31) 3위에 머물렀다.
0-2로 뒤진 3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내리 2세트를 따냈지만 5세트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13-13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밖으로 나간 뒤 랠리 속 아가메즈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요스바니는 이날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 28득점(공격 성공률 48.07%)으로 분전했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5세트 간 것도 다행이다. 상대 서브가 너무 좋았다”라며 5세트 범실에 대해 “범실은 어디서 어느 순간에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외국인선수가 공 때리다가 나온 범실을 뭐라고 할 순 없다. 들어가면 이기는 것이고 안 들어가면 지는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2세트까지 6점을 올린 뒤 제외된 송명근에 대해선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하면서 가야 한다. 리시브도 해야 하고 공격도 해야 되니 부담을 많이 느낀다. 몸 움직임이 아니었다. 경기 하면서 경기력을 찾을 수 있어 그걸 기대하는데 아직 못 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래도 OK저축은행은 이날 심경섭, 김요한 등 교체 자원들의 활약 속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김 감독은 “교체돼 들어가는 선수들이 질 때 뒤집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그 선수들이 두 세트 따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상대 서브에 흔들렸다”라고 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4일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만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세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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