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간신히 잡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위비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했다. 시즌 9승 8패(승점 27). 3위 OK저축은행과의 격차는 승점 3점이다.
세트 스코어 2-0 우위와 함께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3세트부터 범실이 급격히 잦아지며 결국 풀세트 끝에 상대를 제압했다.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30득점(공격 성공률 45.83%)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위기의 팀을 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두 세트를 잡아 놓고 3세트부터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들이 나오면서 어렵게 승리했다. 우리 선수들이 이를 계기로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 다시 한 번 감독과 함께 풀어가야 한다. 서브 캐치가 많이 흔들리다보니 5세트까지 갔다”라고 승리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2-0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이 아직 능력이 부족하다. 상황에 맞게끔 하는 게 최고 선수들만큼은 아니다”라며 “기본기 훈련부터 하고 있다. 그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 상황에 맞게끔 가야 하는데 기술이 몸에 아직 완벽하게 배어 있지 않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원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11점을 올린 한성정에 대해서도 “공격보다는 수비, 리시브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배워야 한다. 공격은 한성정, 황경민 모두 능력이 있다. 그것 말고 서브 캐치, 수비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 그게 잘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만족해하지 않았다.
5세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냐고 묻자 “상대는 요스바니, 조재성과 속공 자원밖에 없고, 조재성은 크로스로 때리지 않으니 속공 위치에 미리 가있으라고 했다”라며 “3, 4세트에는 그걸 다 놓쳤다. 아가메즈가 끝까지 해주길 바랐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힘겨운 승리에도 4위 도약에 성공했다. 3위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신 감독은 “(상위권이) 뭔가 모르게 조금씩 보이는 것 같은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어떻게 하든지 봄배구를 할 수 있게끔 버티다 보면 5라운드 중후반 선수들이 실수하지 말아야할 부분을 커버하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라고 희망을 제시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23일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만나 연승에 도전한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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