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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토트넘의 전력 공백에 우려를 나타냈다.
영국 미러는 21일 '토트넘의 리그 선두 리버풀 추격 희망이 손흥민의 1월 3경기 결장으로 인해 방해받게 됐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3승4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45점)과 승점 6점차의 간격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2019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올시즌 잦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혹사 논란이 있기도 했던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합의에 따라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인 중국전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미러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팀을 떠나지 않는다'면서도 '손흥민은 다음달 풀럼전과 왓포드전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뛸 수 없다. 22일 열리는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도 뛸 수 없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다. 한국이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게 될 수록 손흥민도 팀과 더욱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인디펜던트 역시 '한국이 결승전까지 진출할 경우 손흥민은 2월 2일 열리는 뉴캐슬전까지 결장하게 된다'며 '한국은 4년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다음달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결장할 것이다. 또한 토트넘의 신축구장 개장 경기 가능성이 있는 뉴캐슬과의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아시안컵에서의 한국의 선전과 함께 손흥민의 장기 결장을 예측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최근 6개월 사이에 3차례나 대표팀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시즌 초반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대다수의 영국 언론이 한국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관심을 드러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인해 영국 현지 언론들의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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