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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오성윤 감독이 오랜 시간 끝에 '언더독'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언더독' 제작보고회가 열려 오성윤 감독, 이춘백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박소담, 박철민이 참석했다.
이날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7년 만에 복귀한 것에 대해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며 "감개무량하다. 영화를 이렇게 오래 만들어도 되나 싶었다. 대중예술을 하려고 들어왔는데, 무슨 성당을 짓는 것처럼 긴 세월을 거쳐서 영화를 만들고 선보이게 됐다. 굉장히 긴장되고 기대가 된다. 갑자기 막 뭐가 밀려온다"고 말하며 뭉클해했다.
이춘백 감독은 "기본적으로 행복한 영화다. 졸지에 운명이 바뀐 귀여운 멍멍이들이 유기견 생활을 하면서 적응을 하고 나아가서 자신들만의 행복을 찾아서 모험을 떠난다. 어드벤처 영화다"라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듣던 오성윤 감독은 "나는 가슴이 뭉클한데 말씀을 되게 잘하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마당에 나온 암탉'을 연출한 오성윤 감독의 차기작이다. 오는 2019년 1월 16일 개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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