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윤유선이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에서 "저희 작품을 아들이 지난해에도 보고 올해도 봤는데 지난해에는 '저렇게 피곤하게 살 필요 있나?'라고 얘기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는 조금 컸는지 보면서 공감하는 대사가 있었다고 했다. 젊은 친구도 알 수 있는 느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문학적, 철학적 요소가 많이 있는데 주고 받는 말에서 케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사실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50대 연옥이가 느끼는 성향이다. 정민이도 사실 연옥을 잘 몰랐기 때문에 이런 관계가 이뤄진 것"이라며 "사랑하지만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잇었던 것 같다. 저희 작품이 특수한 상황이지만 상식적인 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남자, 여자를 이해하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실수하고 이기적이었떤 면에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남자의 마음이 이런 부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 빨리 알아가는 교과서 같은, 남자 여자 사용 설명서 같은 느낌이다. 그런 면에서 많이 보시고 공감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각기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는 작품이다.
오는 2019년 2월 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스토리피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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