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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조은숙 “목욕탕서 몸매 지적 받고 충격 받아 다이어트, 47kg까지 감량 성공”

시간2018-12-21 16:38:38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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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드라마, 영화, 뮤지컬, 예능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조은숙이 bnt와 함께한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그는 브라운 계열의 페미닌 무드를 발산하는가 하면 블랙 벨벳 드레스로 여배우 포스 과시, 건강미 넘치는 에슬레저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 내내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력 있는 몸매를 자랑하며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던 조은숙. 그는 “화보를 준비하면서 약 한 달 만에 몸무게를 5kg 감량하게 됐고 히프 라인도 열심히 만들었다”고 밝히며 촬영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연예계에서 이미 관리의 신이라고 소문난 그는 몇 년 전 식스팩의 몸매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에게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느 날 목욕탕을 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살 좀 빼라고 하더라. 정말 충격이었다.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게 됐다. 혹독하게 운동을 하다 보니 몸이 빨리 만들어졌다. 당시 47kg까지 감량했다”고 전했다.

워킹맘들의 워너비라는 수식어를 얻고 있는 그에게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은지 묻자 “힘든 점은 전혀 없다. 남편이 집안일을 정말 열심히 도와준다”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과시해 보였다. 조만간 부부 예능에도 출연할 예정이라는 그는 “아마 촬영하게 되면 ‘어색한 부부’ 콘셉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해 출연 전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여배우의 음식 솜씨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엄마를 닮아 음식 솜씨는 타고난 것 같다. 내가 먹어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다”며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조은숙은 딸부자 엄마로도 유명하다. 인터뷰 중간중간에도 아이들 자랑을 빼놓지 않던 그는 “내 딸들이지만 너무 듬직하고 바라만 봐도 배부르다. 그래서인지 아들 욕심은 없다”며 영락없는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그는 “아이들이 내 방송 분량이 많으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전하며 딸들을 위해 드라마 주인공 역할을 맡고 싶다는 욕심을 보이기도 했다.

각종 분야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끼를 펼쳐 보이고 있는 그이지만, 배우의 주 종목은 역시 연기다. 23년의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작품을 임해 왔던 그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안겨줬던 작품은 KBS2 ‘야망의 전설’이었다. 연기의 맛을 알게 해준 작품이었기에 더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터. 그는 당시 역할에 심취해 실어증까지 걸렸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그는 작품을 위해 무당 역할을 완벽하게 열연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원래 독실한 기독교인인데 과거 KBS2 ‘전설의 고향’에서 무당 역할을 맡았었다. 당시 심적으로는 정말 힘들었지만 역할을 꽤 잘 소화를 해서 칭찬도 많이 받았다”고 전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소속사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가 없어도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그는 혼자 의상을 구해 스타일링을 하는 것은 물론 직접 운전하며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해당 작품에서 주인공 에스더의 오랜 친구인 수잔 역으로 분해 진한 우정을 그릴 예정이라는 조은숙. ‘오! 캐롤’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는 그는 “부담이 크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해내고 싶다”고 열정을 드러냈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해미, 이혜경에 대해선 “뮤지컬계 디바인 두 분이 잘 리드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오! 캐롤’은 22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진행되며 수잔 역을 맡은 그는 24일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bnt]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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