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4세트에서의 뒤집기쇼를 연출하며 'V클래식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14-19로 뒤지기도 했으나 파다르의 '미친 서브'가 코트를 강타하면서 듀스 접전을 이끌었고 파다르의 마지막 한방으로 30-28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5세트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이길 줄 몰랐다"면서 "나도 파다르가 그 순간에 그렇게 높은 집중력을 보여줄지는 몰랐다. 국내 선수들도 힘을 받았고 그 자신감으로 팀 분위기 전체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과 이원중을 수시로 교체하기도 했는데 최 감독은 "(이)승원이가 성장은 계속 하고 있지만 그날그날 컨디션이 작용을 하고 있다. 오늘(21일)은 몸이 좋지 않은 날이라고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베테랑들의 활약도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최 감독은 "(박)주형이의 활약은 만족한다. (문)성민이도 세트마다 강한 서브로 팀을 리드했다. (전)광인이가 몇 경기째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흐름이 많이 끊기는 경기였는데도 광인이의 이러한 도움으로 승리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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