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삼성 이관희가 21일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서 3점슛 5개 포함 29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반에만 2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 뒤 제대로 동기부여가 됐다.
이관희는 "일찍 연패를 끊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끊어서 다행이다. 몸 상태는 좋지 않았는데,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경기에 임했다. 오리온 선수들을 씹어먹겠다는 생각으로 전반에 들어갔다. 기세에서 오리온을 압도한 것 같다. 그걸 느꼈다"라고 입을 열었다.
머리를 짧게 자른 이유에 대해 "어제 고양에 와서 잘랐다. 3라운드가 개인적으로 고비다. 몸 상태, 상대 강한 수비 등 여러 측면에서 오리온 경기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다잡는 의미에서 잘랐다"라고 말했다.
전반에 25점을 올렸고, 후반에는 4점에 그쳤다. 이관희는 "후반에 득점에 신경을 썼다면 30점을 넘을 수 있었지만,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사실 몸이 좋지 않아 패스에 집중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대로 간다면 감독님이 원하는 패스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등 부상에 대해 이관희는 "붓기는 많이 빠졌다. 그래도 누가 치면 아프다. 연습할 때부터 조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관희.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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