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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가수 김정훈의 연인으로 출연해 인기 끌고 있는 김진아가 자신의 지인에게까지 번지는 지나친 관심에 고충을 토로했다.
김진아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제 인스타를 통해 제 친구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연락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진아는 몇몇 네티즌들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김진아에 대해 일방적으로 묻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김진아는 "소중한 제 친구들은 이렇게 다짜고짜 날아오는 디엠에 대답해야할 의무도 없고 심지어 이런 디엠을 받아서 읽고 당황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번이라도 입장 바꾸어 이런 연락을 우루루 받을, 개인 공간과 개인 생활을 방해받는 것을 생각해주셨는지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진아는 "저는 저조차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우연한 일로 어쩌다보니 많은 분들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며 자신을 향한 관심과 질문에 일일이 답하지 못한 것에 죄송하다며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많이 오는 질문부터 정리해서 정성껏 답해드리려고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김진아는 '연애의 맛'에서 김정훈과 풋풋하면서 설레는 연애 이야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이하 김진아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김진아입니다:)
행복한 연말 불금 보내고 계신가요~
우선 좋지 않은 글을 남기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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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난스레 제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아낍니다.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에 딱 저라는 사람과 친구가 되어준 것이 너무 기적같고 부족한 점도 미운 점도 많은 제 곁에서 있어주면서 즐거운 일 슬픈 일을 나누어주는 것, 그냥 시시콜콜한 수다를 해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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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 사람들을 챙기고 사랑하는 것이 제게도 행복이고, 절대 저로 인해 그들이 슬프거나 괴롭거나 피해를 보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최근 제 인스타를 통해 제 친구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연락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별 것 없는 그냥 한 사람이고, 소중한 제 친구들은 이렇게 다짜고짜 날아오는 디엠에 대답해야할 의무도 없고 심지어 이런 디엠을 받아서 읽고 당황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들 역시 보잘 것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 정말 갚을 수 없을 만큼 소중하고 감사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귀하신 여러분들처럼 그냥 하루하루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한 번이라도 입장 바꾸어 이런 연락을 우루루 받을, 개인 공간과 개인 생활을 방해받는 것을 생각해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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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조차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우연한 일로 어쩌다보니 많은 분들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형태든 우선 그 사랑과 관심에 무조건 감사하고, 제게 그러한 관심으로 이런 저런 질문을 해주시는 것조차 매우 소중합니다만, 다양한 이유로, 또한 하나하나 모두 답하기에는 제 생활과 시간에도 버거운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답을 못해드리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답은 못 드려도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또 답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하루 종일 마음 한 켠에 고이고이 가지고 있습니다. 단 한 순간도 그 맘을 놓은 적은 결단코 없는 것 같아요.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많이 오는 질문부터 정리해서 정성껏 답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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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한 번 이런 글 남겨서 너무 죄송하고..... 괜히 해피푸라이데이나잇에 이런 글 읽으신 분덜.... 오늘 밤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꿈 꾸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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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감사하고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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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만간 내리겠습니다.
진아드림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김진아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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