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 골잔치 끝에 2002년 올스타에 승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6회를 맞이한 홍명보 장학재단의 자선축구 경기가 올해에도 골잔치속에 치러졌다.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8'은 22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올해 자선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와 K리그 올스타의 대결로 진행됐다. 양팀의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가 10-9 승리를 거뒀다. 16년 동안 진행됐던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에는 이천수 최용수 유상철 김태영 최태욱 김병지 등 영광의 주역들이 출전했다. K리그 올스타에는 고요한 김신욱 윤빛가람 윤영선 정성룡 등이 나서 선배들과 대결을 펼쳤다.

전후반 25분씩 풋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서 양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K리그 올스타는 전반 3분 고요한이 절묘한 골문앞 힐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윤석영이 전반 11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는 이천수가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K리그 올스타는 특별 선수로 출전한 주석이 전반 13분 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 역시 전반 21분 특별 선수로 참석한 서경석이 골을 터트렸고 이어 1분 후에는 K리그 올스타팀의 지소연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의 이천수는 전반 24분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고 양팀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는 후반 1분 현영민이 김신욱이 골문을 지킨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는 1분이 지나지 않아 송종국이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2002년 한일월드컵 올스타는 후반 3분 이영표가 절묘한 골문앞 힐킥으로 득점행지에 가세했다. 송종국과 이영표는 후반 6분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골잔치를 펼쳤다. K리그 올스타는 후반전 중반 고요한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조유민까지 골을 터트려 팬들을 즐겁게 했고 양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어 후반 18분 K리그 올스타팀의 김진야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양팀은 후반전 종반 이영표와 윤빛가람이 한골씩 더 주고받은 가운데 K리그 올스타는 경기 종료 직전 지소연이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거뒀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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