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잡고 1위 컴백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변은 없었다. IBK기업은행이 최하위 현대건설을 잡고 1위로 복귀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1(25-23, 15-25, 25-20, 25-17)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따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10승(5패) 고지를 점령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29점째로 GS칼텍스(10승 4패 승점 28)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승 14패(승점 5).

IBK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어나이의 백어택이 적중하면서 23-15로 리드, 손쉽게 1세트를 따내는 듯 했으나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이다영의 블로킹 등으로 내리 6득점을 따내면서 IBK기업은행이 23-21로 쫓기는 상황이 이어졌다. 김희진의 한방으로 24점째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이다영의 블로킹에 24-23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양효진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비록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는 상대에 15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다영의 서브 득점에 황연주의 블로킹 등으로 9-5로 치고 나간 현대건설은 마야와 양효진을 앞세워 17-9로 달아나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출 채비를 갖췄다.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잡고 다시 리드에 나섰다. 초반부터 현대건설이 헤매는 사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1인 블로킹이 적중하면서 13-8로 달아나고 이나연의 블로킹에 서브 득점까지 더하면서 19-1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백목화의 서브 에이스 3방이 터지면서 초반부터 10-6으로 리드한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김희진의 블로킹이 연달아 적중하고 김희진의 2연속 공격 득점에 어나이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하면서 19-1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려 승리를 만끽할 준비를 마쳤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21득점, 김희진이 18득점, 김수지가 11득점, 백목화가 10득점을 각각 해내면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건설에서는 마야가 29득점, 양효진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범실 20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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